FOMC 앞두고 급락한 미국 증시와 WTI 국제 유가

미국 S&P500 일봉 차트

FOMC를 앞두고 급락한 미국 증시

우리나라 시각으로 2024년 5월 2일 새벽 3시 미국 금리가 결정되며 FOMC 기자 회견은 3시 30분에 열립니다. 현재 시장의 금리 예상은 5.25-5.50%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급 인사들이 지속적으로 매파적 발언을 쏟아 냈습니다. 한 위원은 동결이 아니라 오히려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우려한 것인지 2024년 4월 30일 미국 증시의 대표적 지수라 할 수 있는 S&P500은 -1.57% 급락 마감했습니다. FOMC를 앞두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며 2년물이 5.043%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가 기대보다 확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임금 관련 지표가 계속 상승하는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평탄한 길을 갈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 기대를 박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4년 5월 1일 밤에는 FOMC를 앞두고 빅 경제 지표가 줄줄히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후 9시 15분에는 ADP 비농업 고용 변화(일명 짭농)이 있으며, 23시에는 ISM 제조업 관련 경제 지표 및 JOLTs 구인, 이직 보고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지표에 따라 미국 증시는 크게 휘몰아 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요한 것은 FOMC 기자 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얼마나 덜 매파적인 발언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WTI 국제 유가 일봉 차트

이스라엘-이란 분쟁과 하마스 이슈로 하락하는 WTI 국제 원유

미국 증시와 함께 세계 경제의 핵심 축인 WTI 국제 원유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분쟁 이슈는 이제 거의 소멸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세를 계속하고 있기에 국제 유가는 긴장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자 WTI 국제 유가는 급락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고위급 관리는 바로 오늘인 5월 1일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릴 것이고, 이 응답 후 휴전 협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 응한다면 국제 유가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향후 WTI 국제 원유 가격은 미국과 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의 생산량 증가한다면 급락할 것이고, 하마스, 이란 등과 이스라엘의 중동 이슈가 다시 붉거지며 공급 차질일 생길 경우에는 재차 급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 내에서는 WTI 선물 가격이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 줄었다고 합니다. 국제 원유와 함께 금 가격도 급락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은 중동 이슈의 완화가 주 원인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유럽 쪽 기업들은 시장의 기대치를 한참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럽 시장은 앞으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봅니다. 이것으로 최근 미국 증시 및 WTI 국제 원유 가격 이슈에 대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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